임실군 발전상 담은 군지 23년만에 발간
임실군 발전상 담은 군지 23년만에 발간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0.08.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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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 역사 등 모든 것을 오롯이 담아낸 ‘임실군지’가 23년만에 발간됐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임실군지 발간사업을 시작, 역사와 문화, 사회, 경제, 체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임실군지를 완성했다.

이번에 발간된 임실군지는 지난 1977년과 1997년 제작된 이후 23년만으로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된 1995년 이후의 임실군의 발전상을 담았다.

주요내용은 ▲임실의 역사 ▲문화유산과 역사자료 ▲임실의 생활과 민속 ▲자연환경 및 인문지리 ▲현대사회와 미래 ▲임실의 인물지 등 모두 6책 1질로 구분해 간행했다.

특히 기존 두껍게 간행되었던 군지를 6개 분야로 구분, 글씨체는 물론 500쪽 내외의 두께, 사진과 도판도 칼라 인쇄를 통해 가독성과 생생함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발간사업은 지난 2017년 2월 임실군지편찬위원회(위원장 최성미)를 구성하고 같은 해 7월부터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라문화연구소(책임 한문종)에서 약 2년에 걸쳐 원고집필 사업을 진행했다.

원고집필에 참여한 연구자가 약 40여 명에 이르렀으며 집필원고에 대한 주민열람을 실시하여 오류를 줄이는데 역점을 두었다.

임실군지는 임실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못다한 이야기는 각 지역의 면지로 구체화될 예정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은 디지틸 임실문화대전 사업 등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군은 이를 통해 임실의 역사와 문화가 타지역과 비교 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위상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사학과 한문종 교수는 “임실 가덕리 하가구석기 유적으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를 수직적으로 배치하면서 임실의 문화유산, 생활문화, 종교, 민속, 사회단체 현황, 임실의 인물 등에 대하여 입체적으로 기술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편찬위원장을 맡았던 최성미 임실문화원장은 “그간 이루어진 임실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 역사문화자료의 발견 등을 반영했다”며 “임실 선대의 뜻이 후손들에게 끝없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의미를 새겼다.

심 민 임실군수는 “1995년 지방자치를 시작한 이래 정치를 안정시키고 그 바탕 위에서 번영된 임실, 사람이 찾는 임실을 만들고 싶었다”며 “임실의 역사와 문화, 저간의 사정을 오롯이 담아 공유하고 발전의 기반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임실군지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임실군청 문화체육과(063-640-2315)와 임실문화원(063-642-2211)로 하면된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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