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상주상무를 잡고 5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상주와 홈경기에서 구스타보 결승골에 힘 입어 2대 1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승점 41점(13승2무2패)을 쌓아 성남을 2대 1로 꺾은 선두 울산현대(승점 42점)에 승점 1점차 거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추격했다.
이날 전북은 ‘닥공’ 효과를 톡톡히 살리고 있는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비롯한 정예 멤버로 나서며 이른 시간에 경기의 균형을 깼다.
전반 2분 전북은 상대의 좌측 사이드라인에서 바로우의 볼을 이어받은 김진수가 정확한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올렸고, 이성윤이 이를 머리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주는 전반 13분 오현규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뒤 전북은 이성윤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전북은 후반 16분 쿠니모토를 내보내고 김보경을 불러들이며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42분 결국 구스타보 발 끝에서 결슬골이 나왔다.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기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쿠스타보가 골문 정면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전북의 승리를 안겼다. 전북 김진수는 두 골 모두 어시스트하며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다.
한편 이날 경기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프로축구 경기는 다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신중식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