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확산우려 집회·모임 중단해야
집단감염 확산우려 집회·모임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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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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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발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했으나 지역사회로 감염병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24일 0시 기준 코로나 19 환자는 266명(해외유입 8명)이 추가 확인됐다. 전북지역도 5명이 확진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2일 397명에 이르렀으나 아직 정점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 같은 확산세가 지속하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주문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일일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일 때, 그리고 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이 1주일 내 2회 이상 발생할 때,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사례와 관리중인 집단에서 발생하는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할 때 발령된다.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중지, 고·중위험시설 운영중단, 학교·유치원·어린이집 원격수업 또는 휴업, 공공기관 재택근무 등 우리의 일상이 중단된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 19 2차 대유행이 진행되면 국민 건강과 안전은 물론 경제·사회 전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많은 시설이 문을 닫는 상황이 발생한다. 앞으로 2주가 고비이다. 산발적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으나 더는 집단 발생이 확산하여선 안 된다. 서울발 코로나 19 확산은 광화문 집회와, 서울사랑교회의 집단발생으로 촉발됐다. 집회와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감염병 차단이 답이다.

 전북지역에서도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집단감염을 불러올 수 있는 종교계 모임과 식사제공, 집회·모임·행사 등을 자제하고 감염병 차단에 나서야 한다. 코로나 19와 집중호우에 태풍까지 몰려오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일부 집단의 일탈이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이야말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바이러스 위기에 맞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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