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제1호 명장 서선민 헤어라인 탄생
정읍시 제1호 명장 서선민 헤어라인 탄생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08.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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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혼-명인·명장을 찾아서>

 정읍시에 제1호 명장이 탄생했다. ‘한길 걸어온 기능인’의 삶을 걸어온 서선민 헤어라인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25년 동안 미용발전에 힘써온 서선민(53) 헤어라인 대표가 정읍시 지역의 숙련기술자를 우대하기 위해 처음 도입한 명장으로 선정됐다.

바쁜 일상에서 간편화, 획일화로 힘들고 어려운 일을 기피해 각 분야의 전문인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서선민 명장은 1999년 제49회 전북기능경기대회 미용직종 금상을 시작으로 52회 전북기능대회, 39회 전국기능대회, 뉴욕I.B.S 한국선수선발대회, 소상공인 미용기능경진대회, 미용장중앙회, KHDAWP 3회 전국헤어 디자인작품공모전 등 다양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논문 ? 교재, 위생·기술교육 연재, 미용회보 연재 등을 통해 후진양성과 미용기술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오직 한길을 걸어오며 자기개발과 후배들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서선민(헤어라인 대표) 명장을 만났다.  

서선민 명장을 만나 그녀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여성 자립계기 미용업 시작

어머님이 여성도 자립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 여성도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33년전 20세에 미용학원에 등록시켜서 시작했다.

이후 첫 취업을 한 곳이 김수연 헤어라인이다.

김 원장님이 세계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많이 참여하는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았다.

멘토같은 분이다.

그래서 23살 때부터 대회에 참여했다.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하며 성적을 내고 있을 무렵 미용전문과 대학이 생겨 대학에 입학 후 실무적인 업무 능력 외 미용에 대한 다양한 공부를 했다.

이를 통해 보다 넓은 지식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그 때 이·미용 기능장도 취득을 하고, 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고, 그 후로 계속 이론공부와 실습을 통해 많은 발전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때가 가장 꽃을 피운 시기였던 것 같다.

운영하는 숍을 아침 9시에 오픈 해 저녁 9시에 문을 닫고, 학원에 가서 저만의 연습실에서 동트기 전까지 피나는 노력을 했다.

서 명장은 그때를 회상하며 진짜 무엇에 홀려 미용공부만 죽어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루에 서너시간 자는 것 빼고는 하루 종일 미용에만 전념 한 것같다며 그 시절 노력이 있어 지금 이런 영광도 있지 않나 싶다며 회상했다.

▲진로교육·후배양성에 매진

서명장은 대회 공부를 하며 살롱 실무스타일 접목시키고, 지도교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선수를 배출시키다 보니, 대회경기가 단순히 대회로 끝나는 게 아니고 미용실무의 전반전인 것이 여기에 있다고 느꼈다.

패션쇼의 의상을 보면 입을 수 없는 옷처럼 보이는데 디자인을 조금 더 단출화, 상업화시키면 일반적인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

대회 작품들을 상업화 살롱스타일로 변화시키는 드라이 기법, 커트 방법, 머리고정방법, 모선을 나타내는 방법 등 다양한 기술 연마를 통해 자기만의 노하우로 발전한다.

대회 공부를 하다보니 나만의 기술력으로 가격경쟁이 무의미해졌다.

고객들이 그 걸 인정해 고객들이 가격을 올려 주었다.

서 명장은 앞으로는 진로교육 후배양성에 더욱더 힘을 쏟고 싶다.

대회 작품을 접하면서 살롱의 고객들에게 유추할수 있는 디자인의 경로를 찾아낼 수 있다.

기능대회에 나가서 작품스타일 실습을 통해 조기교육을 시켜 작품스타일 안에 살롱스타일 접목이 중요함을 느껴야 한다.

기능대회에 참가한 후배들이 나중에 작품을 만들고 이를 통해 고객 만족률을 향상 시켜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선수생활하면서 학생들, 원장님들에게도 15년 이상 교육·대회 공부를 시켰다.

21세기에는 또 다른 직업군들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미용업은 앞으로도 오래 갈 것이다.

미용업은 다른 산업과 다르게 기술이 발달되고 로버트가 발달되어도 기계화 작업이 아닌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해야 하는 작업이다.

어린 친구들이 미용을 올바르게 배울 수 있게 바른 인성 교육과 고령화 시대에 60세 이후 어른들이 꿈을 꾸는 좋은 직종으로, 미용에 대한 커트뿐만아니라 세분화 작업으로 다양한 직업군을 탄생시키고 싶다.

고전머리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앞으로도 재미있게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고 싶다.

정읍시 1호 서선민 명장은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인 서선민 명장은 1987년 미용사 국가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전국기능대회 금메달을 획득하고 이·미용 기능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 기능경기대회 평가전 심사와 이용사·미용장 감독 활동, 출제위원 등 25여년간 미용업에 종사하며 국가대표와 대한미용사회 기술 강사를 배출했다.

또한 대한미용사회 전북도지회 부지회장, 총괄기술분과위원장과 정읍시 지부장을 맡으며 전라북도와 정읍시 미용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

서 명장은 초록우산, 대한적십자 후원, 장학숙·장학금 기탁, 자원봉사 활동 및 진로교육 봉사 등 봉사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정읍시는 지역 숙련기술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자긍심을 높여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정읍시 명장 선정 및 육성지원사업’을 도입했다.

1차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 2차 정읍시 명장심사위원회의 면접 심사와 최종심의를 거쳐 서선민 대표를 제1호 정읍시 명장으로 선정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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