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와 동 통합돌봄창구 간호직 등 선별진료소 2개소에 배치해 밤10시까지 확대 운영
보건소 직원 중심으로 10개의 역학조사반 편성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할 것
전주시보건소가 진료·예방접종·서류발급 등 대면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한다.
24일 전주시보건소는 “소속 의사와 공중보건의, 보건진료소, 통합돌봄창구 간호직 등 인력을 선별진료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보건소는 이날 기존 보건소 인력에 전북도 공중보건의와 중앙사고수습본부 임상병리사, 전주시의사회 소속 의사 6명을 지원받아 화산체육관 임시선별진료소에 배치했다.
보건소는 기존 덕진선별진료소에 이어 지난 19일 화산체육관을 임시선별진료소로 지정해 2곳을 직접 운영 중에 있으며, 평일과 휴일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단검사 등의 업무를 맡는다.
보건소는 또 선별진료소에 배치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도 모두 10개의 역학조사반으로 편성해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집중할 방침이다.
단 보건소는 예외적으로 임산부와 산모·신생아를 지원하는 모자건강 일부 사업의 경우 중단 없이 계속 시행하며, 관련 사항은 전화(063-281-6267~8)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전주지역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광복절 연휴 이후 확진자 수는 19명에 달한다. 보건소는 그간 코로나상황실(063-281-6341~3)을 운영해 1만3059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5만5898건의 유선상담을 진행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선별진료와 함께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보건소 업무를 잠정 중단한 데 대해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