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호 전북발전 무한책임 자세 가져야
김성주호 전북발전 무한책임 자세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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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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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전북도당이 신임 김성주 도당위원장 체제 출범을 공식 선포했다. 이상직 후보의 낙마와 재경선의 우여곡절과 진통끝에 닻을 올린 김성주호의 책무는 실로 막중하다하지 않을 수 없다. 향후 2년간 수퍼여당인 민주당 전북도당을 이끌어갈 최고 책임자일뿐만 아니라 사실상 전북정치권을 장악한 유일정당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핑게를 댈 수도 없는 처지가 됐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지난20일 열린 상무위원회 수락연설에서 ‘원팀정신’을 강조했다.“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9명의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21대 국회에 34명의 전북출신 국회의원을 배출, 새로운 부흥의 길로 들어섰다”며 “높아진 전북 정치권의 위상을 발판 삼아 전북 성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전북도당이 전북 현안에 대해 책임있게 실천하고 전북의 미래를 제대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4.15총선에서의 전북 도민들은 민주당에 전폭적인 지지로 압승을 안겼다. 그러나 최근의 행보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파산 위기의 이스타항공 사태의 최고 책임자인 이상직 의원이 도당위원장 후보에 단일 입후보한 것 자체가 도민 눈높이와 여론을 무시한 민주당의 오만이었다.

  사상 최악의 장마 폭우로 인한 홍수로 이재민들은 대피소에서 쪽잠을 자고 주택과 전답이 물에 잠기고 쓸려 내려가 살길이 막막한 재난상황에서도 민주당 전북도당은 존재감을 보여줬나. 중앙당과 대표경선 후보들이 수해현장을 찾아 이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복구작업을 지원한 것과는 달리 전북도당은 뭘했는지 궁금하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남원 한곳만 포함되고 다른지역은 모두 빠졌는데 국회의원들의 목소리를 들리지 않고 있다.

원팀 협력과 전북발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강조한 만큼 이제 김성주호는 성과와 현안해결로 모든 걸 말하고 평가 받아야 한다.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 남원공공의대 설립,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등 전북의 현안이 수두룩하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재난으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더욱 험난할 것이다. 이 모든게 김성주호의 혹독한 시련의 무대가 될 것이다. 전북발전에 대한 무한책임을 다시한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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