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레시어터, ‘춤바람! 흥바람! 정읍’
전북발레시어터, ‘춤바람! 흥바람! 정읍’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8.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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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대무용, 한국무용, 창작 발레, 힙합, 비보이, 밸리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수들이 모인다.

 전북발레시어터(대표 박진서)가 25일 오전 11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춤바람! 흥바람! 정읍’을 선보이는 것. 이날에는 다양한 창작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거울 속의 거울’은 컨템포러리 발레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 속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외면만을 취하는 유희의 도구가 된다. 그것이 거울에 비치듯이 변주되고 거울 속의 거울에 비치듯 다시 되풀이된다.

 ‘Sea Landscape’는 컨템포러리 재즈 움직임과 모던 발레가 만나 부드러운 느낌과 역동적인 몸짓이 가미된 작품이다. 길 것만 같은 뜨거운 여름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이미지를 그린다.

 ‘낮선 시간 속으로’는 흐릿한 과거 우리에게 모든 시간은 지금의 반복 속에서 시간은 흘러가고 그렇게 기약 없는 순간들을 이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소나기와 개구쟁이들’은 소나기 오는 날 우산을 들고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모습을 한국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4호로 등재되어있는 ‘이매방류 살풀이’와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한 ‘강선영류 태평무’, 북채 두 개를 양손에 들고 북을 치면서 추는 ‘진도북춤’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춤의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짜인 즉흥적인 춤으로 꽃 그림과 부채가 어우러진 ‘화선무’, 하와이 민속무용으로 훌라를 추는 아이를 보고 익살스럽게 표현한 ‘훌라춤’도 준비된다.

 ‘오마이걸’은 테크니컬한 방송댄스를 k-pop 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무대다. 여름과 어울리는 신나는 음악과 댄스를 볼 수 있다.

 ‘Le Corsaire(해적 中 그랑 파드되)’은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의 ‘해적’을 바탕으로 마리우스 프티파가 재탄생시킨 발레다. 남성적인 힘과 이국적인 색채 그리고 역동적인 전개로 유명하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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