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수해복구 위해 경북 영덕군 등지서 온정 이어져
순창군 수해복구 위해 경북 영덕군 등지서 온정 이어져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8.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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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이 수해복구에 써달라며 순창군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순창군 제공

 경상북도 영덕군이 지난 21일 수해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순창군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순창군을 찾은 영덕군 관계자는 이덕규 지역경제개발국장과 최일준 주민복지과장, 남효상 팀장 등 4명이다. 이 자리에서 이 국장은 “수해피해로 주민들의 상심이 크다고 알고 있다”면서 “이번 성금이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해성 순창부군수도 “영·호남이 이렇게 서로 도우며 화합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성금은 수해지역 이재민에게 잘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도 지난 2018년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본 영덕군을 위해 고추장과 된장 등 5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 바 있다.

 순창군 적성면에도 온정의 손길이 계속됐다. 최근 순창동초등학교 35회 동창회(회장 박종욱)가 20만원 상당의 라면과 생수 기탁을 시작으로 적십자봉사회(회장 최윤화)의 물김치, 꽈리고추볶음 등 밑반찬 봉사가 이어졌다.

 또 적성면 주부농악단(단장 박회자)이 주택 침수가구에 시가 110만원 상당의 화장지(30롤/개) 56개, 물통골한우마을(대표 설성환)에서도 소머리국밥 111인분을 지원하기도 했다. 여기에 순창농협 적성지점(지점장 차문신)은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 39상자를 이재민에게 직접 전달하는 사랑을 나눴다.

 순창라이온스클럽(회장 이정)은 45만원 상당의 라면 20상자와 생수 30상자, 순창요양병원(이사장 양선승) 참치와 김 등의 기탁도 이어졌다. 아울러 순창청년회의소(회장 김진호)에서는 선풍기 52대와 화장지 52개를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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