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서장 정재봉)가 지난 21일 신속한 출동과 초등조치로 자살을 기도한 40대 남성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침 순창읍에 있는 특정 원룸에 거주하는 A모(49)씨가 신병을 비관해 지인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연락이 되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지인이 오전 7시30분께 112에 신고를 한 것.
이에 경찰은 순창소방서와 함께 신속하게 출동해 주거지를 파악한 후 자살을 기도하려는 A씨를 발견해 응급조치 후 순창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적절한 초등조치도 한몫했다.
실제 현관문이 열리지 않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고 강제로 현관문을 개방한 후 현장에 진입하는 판단을 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한편, 보건의료원으로 후송된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현재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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