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소아 당뇨인 바른 밥상 실천교육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 앞장
순창군 소아 당뇨인 바른 밥상 실천교육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 앞장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8.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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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소아 당뇨 가정을 대상으로 당뇨꾸러미 바른밥상 실천교육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사진은 당뇨꾸러미.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소아 당뇨가정을 대상으로 자택에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비대면 식생활 교육인 ‘당뇨꾸러미 바른 밥상 실천교육’을 진행해 이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앞장서고 있다.

 군 건강장수사업소는 여름휴가로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시기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집에서 직접 순창의 힐링 식재료와 함께하는 식생활 교육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5월 1차 꾸러미 교육에 이어 이번 2차 ‘당뇨꾸러미 바른 밥상 실천교육’은 당뇨꾸러미와 면역력 강화 음식, 바른 식생활 교육자료 등 모두 세 가지 아이템으로 구성해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식생활 교육의 취지를 살려 식품의 생산부터 조리, 섭취까지 일련의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레시피는 물론 내실있는 교육도 한다.

 이를 통해 소아 당뇨인에게는 혈당 완화를, 군민들에게는 농산물 판로 확대 기회까지 제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군이 가장 중점을 둔 당뇨꾸러미는 순창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해 무농약 인증을 받은 숲에서 온 유정란, 청국장 순칩, 고구마순, 표고가루, 둘깨가루, 들기름 등 총 7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더욱이 순창씨앗 모임은 순창의 사라져가는 고유의 시앗을 지키고자 씨앗을 모아 증식하고 나누는 농부들의 모임이다.

 아울러 토종종자를 활용한 토종꾸러미(순창뿔가지, 땅콩호박, 토종 오이, 키 작은 강낭콩, 녹두, 서리태, 갓끈동부, 칠성초 고추)로 구성돼 아이들에게는 자연에서 오는 토종 식재료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면역력 강화 음식은 치유 음식의 대가인 김영희 대표가 엄선한 재료(대두, 서리태, 검은깨, 현미찹쌀 등) 로 만든 건강한 선식을 활용해 아침식사 대용 및 간식으로 좋은 선식음료, 화학적 첨가물이 없는 천연 아이스크림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해 소아 당뇨 가정의 바른 밥상 실천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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