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대전 178번 확진자 발 빠른 대처로 주민 불안감 해소
순창군 대전 178번 확진자 발 빠른 대처로 주민 불안감 해소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8.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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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78번 확진자와 관련 순창군이 발 빠른 대처를 통해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사진은 황숙주 순창군수가 선별진료소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지역에 대전 178번 확진자 발생 소식이 알려지면서 순창군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지만, 발 빠른 대처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됐다.

 순창지역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한 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발 확산세와 잇따른 전북지역 확진자 발생 소식으로 위기감이 고조됐었다.

 특히 순창지역과 관련한 확진자 발생 소식이 빠르게 전해지면서 군민들은 신경이 곤두섰지만, 군의 선제 조치로 자칫 크게 번질 뻔했던 코로나 위기상황을 일단락시켰다. 실제 대전 178번 확진자 A(50대 여성)씨는 대전에 주소를 두고 순창 구림면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19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대전시 서구보건소를 통해 확진자 통보와 구림에 거주하는 사실을 인지한 순창군보건의료원은 19일 밤 9시께 A씨와 전화통화에 이어 자택을 찾아 역학조사 및 검체를 채취했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재차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20일 오전 8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군에서는 전라북도 역학조사관, 대전시 서구보건소와 협력해 A씨를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 조치했다.

 물론 그의 거주지에 대한 방역소독도 끝냈다. 아울러 A씨와 면담을 통해 순창에서의 접촉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을 확인한 즉시 재난문자로 알려 군민들을 안심시켰다. 군 보건당국의 발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을 막은 셈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사태로 청정 고을 순창에 코로나 불안감이 조성됐지만, 모든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난히 마무리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코로나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군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방역사항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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