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최신종(31)의 부산 실종 여성 살해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기소했다.
20일 전주지검은 “부산 여성 실종 사건과 관련해 최신종을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신종은 지난 4월 19일 오전 1시께 전주시 대성동 한 주유소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채팅 앱을 통해 만난 A(29·여)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 한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시신은 부산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24일 만인 지난 5월 12일 발견됐다.
최신종은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 도중 A 씨가 나를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해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최신종은 지난 4월 15일 아내 지인인 B 씨(34·여)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임실군 관촌면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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