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382억 투입해 예술인 둥지 만든다
전주시 382억 투입해 예술인 둥지 만든다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8.20 17: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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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무형문화재의 도시인 전주시가 총 사업비 382억원이 투입되는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한다.

전주시는 주거와 교육, 전시, 공연 기능을 갖추게 될 이 시설을 예술인들의 둥지로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와 국토부, 문화재청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최명규 전주시 부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왕기석 전라북도무형문화재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무형문화재 지원사업의 상호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 시설이 완공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전주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전주시와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무형문화재 지원사업을 연계해 오는 2023년까지 행복주택관과 전수교육관 등을 갖춘 ‘전주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동서학동 일원에 들어서는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은 크게 예술인 주택·공방·전시관·교육관 등으로 구성되며, 국비 132억5천만원·지방비 116억5천만원·LH 133억원 등 총 사업비 382억원이 투입된다.

예술인 주택은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자 등 문화예술인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주거비 부담이 적은 96호의 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안정된 환경에서 전통문화의 보전 및 계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의 전승, 교육, 공연 등을 위한 시설로 구축된다.

이밖에도 △창작활동 지원 공간 △전시·사무 공간 △판매시설 △무형유산 소재 정원 △실외 작업공간 △옥외 전시 △야외무대 등이 갖춰지게 된다.

전주시는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이 완공되면 전통문화의 보전 및 계승에 큰 역할은 물론 지역 문화 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으로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국립무형유산원과 인근 전주한옥마을, 서학예술마을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거점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전통문화를 꽃피운 도시로, 무형유산을 보호하고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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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뚱 2020-08-23 05:11:54
소박하게 말고 덩치 규모좀 있게 짓자.
최인수 2020-08-21 08:40:26
돈 좀 나왔나 보네
써버려야지 눈먼 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