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한국판 뉴딜 요충지로 급부상
새만금 한국판 뉴딜 요충지로 급부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8.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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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이 한국판 뉴딜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시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공동 주관으로 20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2020 새만금 과학기술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한국판 뉴딜 성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 포럼에는 국내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발제와 토론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군산시는 새만금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조성 필요성을 역설해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강임준 시장은 “기회의 땅인 군산 새만금을 국가과학기술 육성의 거점으로 활용할 가치와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대규모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를 새만금에 조성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이후 세계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력을 적기에 확보해 한국판 뉴딜을 범국가적 성공사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신영대 국회의원도 가세했다.

 신 의원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국가 경쟁력은 과학기술 발전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무궁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한 새만금이 그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주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25개 출연연구 기관들이 개발중인 역점 R&D 과제들이 적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새만금에 대규모 공동 실증연구단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 역시 깊게 공감했다.

 그는“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선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주도형 뉴딜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며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새만금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NST 한선화 정책본부장은 ‘새만금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방안’,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새만금 그린 뉴딜, 미래 모빌리티 추진’주제 발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군산대학교 김영철 산학협력단장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계획’과 에너지전환포럼 한병화 이사의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그린모빌리티와 그린뉴딜 지역특구 사업’발제에 참가자들의 깊은 관심이 집중됐다.

 군산시 기획예산과 고대성 과장은 “과학 기술 관련 포럼이 대부분 광역자치단체에서 개최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군산 행사는 새만금 과학실증연구단지 조성이 주목받는 반증 사례”라고 강조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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