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소극장 용, 기획공연 ‘순수하지않아’ 선보여
공연예술소극장 용, 기획공연 ‘순수하지않아’ 선보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8.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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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예술소극장 용(대표 유한나)이 30일까지 기획공연 ‘순수하지 않아(연출 홍성용)’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2020년 소극장 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된 공연이다.

 연극 ‘순수하지 않아’는 서로 다른 이유로 결혼 앞에 서 있는 청년들이 겪는 가장 근본적인 고민을 로맨틱코미디로 그려낸 작품이다.

 결혼정보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진은 회원들과 상담하면서 결혼에 대하여 크게 회의감을 느낀다. 결혼을 하지 않기로 다짐한 유진은 자기 개발에 힘쓰기 위해 글쓰기 과외를 받게 되고, 그곳에서 결혼을 포기한 무명작가 성진을 만나게 된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자신들도 모르게 서서히 끌리게 되고, 글쓰기 수업은 점점 위태로워져 간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미래와 연애는 결국 결혼이라는 종착점에 도착할 것인가? 아니면 그들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답을 찾아낼 것인가? ‘성혼수업’이라는 부제에 그 답이 있다.

 공연예술소극장 용 관계자는 “세상은 점점 더 빨라지는데 우리가 정착할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들어 2~30대는 여전히 이 사회에 붕 떠있기만 하다”며 “누군가는 자신의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 결혼을 포기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거친 세상을 살아남느라 즐기지 못한 20대의 삶을 이제야 좀 제대로 즐겨보겠다며 결혼을 포기하기도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평일 저녁 7시 30분과 주말 오후 5시에 만날 수 있다.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다. 공연예술소극장 용은 매일 공연 리허설 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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