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도 무관중 경기 전환을 결정했다.
KIA 구단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짐에 따라 20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부터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KIA는 "광주광역시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이지만, 정부 방역 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예매가 이뤄진 20∼21일 NC전 티켓은 전액 환불된다.
KIA가 무관중 경기 전환을 결정하면서 KBO리그는 다시 '전 구장 무관중' 체제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서울, 경기도(수원)를 홈으로 하는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t wiz는 지난 15일 정부의 서울·경기도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처로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고, 인천을 홈으로 하는 SK 와이번스는 16일 전환했다.
부산을 연고로 둔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대전이 홈인 한화 이글스와 대구에서 홈 경기를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 창원을 홈으로 하는 NC 다이노스는 18일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고심하던 KIA가 무관중 경기를 결정하면서 프로야구는 3주일여 만에 무관중 체제로 다시 돌아서게 됐다.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끝에 5월 무관중으로 개막하고 7월 26일부터 관중을 받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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