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
19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21일까지 3일 동안 군산 앞바다와 군산항 6부두에서 3013함 등 경비함정 6척과 122명의 해경 등이 참여한 가운데 1차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현재도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10월 중국어선 조업이 재개를 앞두고 있고 여름철 연안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집중적 훈련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훈련은 함·정장의 지휘능력 강화와 승조원 간의 팀워크 향상을 기본으로 종합상황문제해결, 해상수색훈련, 선내진입·탈출유도훈련, 사격훈련 등 6가지 종목에 대해 훈련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한 실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경비함정의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함정이 지휘권(OSC, On Scene-Commander) 역할을 수행해 어느 함정이든 현장에서 능숙하게 상황처리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매년 직도 반경 5km 해상에서 이뤄졌던 해상사격 훈련을 실탄을 발포하지 않은 채 안전수칙과 절차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문병창 경비구조과장은 “이번 훈련이 대한민국 바다 안전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발판이 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주권을 수호하는데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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