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을 즐기는 특별한 방법 ‘달달마을 토끼잔치’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기는 특별한 방법 ‘달달마을 토끼잔치’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8.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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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에 기린봉 아래 남노송동 ‘달달마을 토끼잔치’를 진행한다.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달달마을 토끼잔치’의 배경이 되는 남노송동 일대는 인구감소율이 높으며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이지만, 기린토월, 신석정 시인의 가옥인 비사벌초사, 범양 약국 등 풍부한 지역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특성이 있다.

 이에 마을 주민과 문화기획자, 청년예술가들이 마을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특색있는 지역문화콘텐츠를 기획, 마을 주민들이 주민협의체를 통해 운영에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

 석 달 동안 운영될 프로그램은 ‘달맞이 행사’ 외 7개로 직접 수집한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마을의 유휴공간에서 펼쳐진다.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밤 9시까지 복합문화공간 기린토월을 중심으로 남노송동 마당재 일대에서 진행된다.

 남노송동 마을 주민 백명주 씨는 “노송동 비사벌초사 신석정 가옥에 26여년을 살고 있지만 마을에 이렇게 축제가 열린 적은 처음이라 무척 기대가 된다”며 “나를 포함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다 보니 더욱 그렇다. 남노송동 마을 문화를 하나하나 짜임새 있게 만들어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바탕 신나게 놀다 가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행사 참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 참여자는 50명으로 제한된다. 8월 프로그램 예약은 23일까지 문화통신사(http://cttelecom.co.kr)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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