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웅 농촌진흥청장 “현장 소통 강화로 실용적인 기술 개발과 보급 이어나갈 것”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현장 소통 강화로 실용적인 기술 개발과 보급 이어나갈 것”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8.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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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웅(55)신임 농촌진흥청장이 18일 전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허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코로나19와 긴 장마 등으로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주곡의 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 사계절 신선농산물을 식탁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한 백색혁명, 최근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스마트 농업혁신 등을 이끌면서 우리는 농업ㆍ농촌을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농업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한 실용적인 기술 개발과 보급을 강화하겠다”며 “동시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농업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스마트 농업을 정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청장 이어 “특히 최근 길어진 장마 여파로 수재민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장마와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며 “농업인과 환경을 중시하는 기술의 연구와 보급으로 농촌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허 청장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농업·농촌에 필요한 기술의 개발과 보급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청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 서라벌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환경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23회) 합격 후 공직에 첫발을 내딪은 허 청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기획관, 대변인, 유통소비정책관, 대통령 농축산식품비서관,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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