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폐 철도 활용 방안 마련에 총력
군산시 폐 철도 활용 방안 마련에 총력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8.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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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올 연말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새만금항 인입철도 개통을 앞두고 폐 철도와 역사 활용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시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폐 철도를 근대 문화유산과 연계시켜 관광객 유입 등을 통한 군산 발전 도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군산 폐철도는 총 5개 노선으로 24km규모다.

▲부두선(해망동 수산시장 ~ 옛 군산화물역) ▲군산선(옛 군산화물역~ 옛 대야역) ▲페이퍼코리아선(옛 군산화물역 ~ 경암동 철길마을) ▲옥구선(군산선 분기점 ~ 산단인입철도 교차점)▲장항선(옛 대야역 부근 ~ 군산선 경계) 등이다.

역사 부지는 ▲군산화물역 ▲개정역▲대야역▲임피역 등이다.

군산시는 이 가운데 동백대교와 근대역사박물관~째보선창~공설시장, 공설시장~ 경암 철길마을 ~ 이마트, 구암역사공원~군산역에 이르는 6.5km 구간을‘군산시 뉴트로 관광 트램’노선으로 구상중이다.

‘트램(Tram)’은 노면 위에 부설된 궤도를 따라 주행하는 전차를 말한다.

 전력선 없이 대용량 배터리가 주동력인 친환경 도시재생 교통수단으로 손꼽히는 ‘무가선 트램’이 각광받고 있다.

 시는 또 폐철도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달 31일까지 실시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설문 조사도 이런 일환이다.

온라인은 군산시 홈페이지에서 오프라인은 용역업체가 읍면동 및 주요시설을 방문해 설문지를 이용해 진행된다.

 설문 조사는 폐철도 관심도를 비롯해 사업의 필요성 여부 및 폐철도 노선별 활용 방안, 철도 역사 및 주변지역과 연계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군산시 안전건설국 최영환 국장은 “폐 철도 주변은 허름한 건물이 많아 도심 미관과 주거환경을 해쳐 군산시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며 “이런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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