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인단체연합회, 김제시의회 정상화 요구 입장문 전달
김제시 농업인단체연합회, 김제시의회 정상화 요구 입장문 전달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8.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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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농업인단체연합회(이하 농단연, 상임대표 최규엽)는 지난 10일 ‘김제시의회 정상화를 요구하는 김제시 농업인단체의 입장문’을 김제시의원 12명 전원의 사무실과 자택으로 발송하고 13일까지 수용 여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농단연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며 김제시 시민들에게 부끄러움을 안겨준 김제시의회 사태는 아직도 끝을 알 수 없이 진행 중임에도 김제시의회 구성원인 의원 가운데 어느 누구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 통탄스러울 뿐이다”라고 밝혔다.

 김제시 농업인단체의 입장문은 첫째, 김제시의회 의원 전원이 한 자리에 서서 김제 시민들께 그간의 모든 과오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라.

 둘째,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온주현 의장은 의장직에서 사임하고, 김복남 의원은 의장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선언하라.

 셋째, 김제시의회를 빠르게 정상화시키고 의원 전원이 합심해 의회 본연의 책무에 충실할 것을 김제 시민들께 약속하라.

 농단연은 “이와 같은 진심 어린 요구조차 거부하고 묵살한다면 김제시 농업인단체연합회는 입장문 전달부터 결과까지의 모든 과정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김제시의회를 규탄함과 동시에 이후 김제시의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더욱 강도 높은 실천 활동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답변시한인 13일까지 직·간접적으로 김제시 농단연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의원은 김복남, 김영자(가선거구), 노규석, 박두기, 오상민, 이정자 의원 등 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나머지 6명의 의원은 수용 여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없이 요구 사항 중 첫째와 셋째 요구에 대해는 수용할 수 있으나, 두 번째 요구인 온주현 의장의 의장직 사임에 대하여는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위 결과에 따라 김제시 농단연은 대표자 회의를 통해 “김제시민의 분노는 아랑곳 않고 오직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질 것이란 태도로 일관하는 온주현 의장을 김제 시민의 힘으로 심판하기 위해 절차를 밟아 온주현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 농단연은 김제시의회 사태가 오늘에 이르러 온주현 의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게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김제 시민들께 명백히 알리고 주민 소환에 참여를 위해 ‘김제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김제시민 규탄대회’를 오는 8월 26일 오전 10시 김제시청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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