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의료계 총파업 전북 의료대란 없었다
14일 의료계 총파업 전북 의료대란 없었다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8.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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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휴업 / 김현표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반대 등을 내걸고 총파업에 나선 14일 전북 지역은 우려됐던 의료대란을 피해갔다.

 문을 연 의료기관이 많았고 대학병원도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가동해 의료대란은 없었지만, 의협이 26일~28일 추가 파업을 예고하는 등 의료계 집단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협 총파업이 강행된 14일 전북지역은 주요 병원과 의원 대다수가 문을 열어 우려됐던 의료대란은 빗겨갔다.

 일부 문을 닫은 의원 등이 있었지만 여름휴가와 겹쳐 휴진을 안내할 뿐 총파업에 동참한 의료기관은 극히 드물었다.

 전주 지역의 경우 대학병원을 포함해 병원 35곳과 동네 의원 282곳이 문을 열어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또 도내 공공병원인 지방의료원 3곳(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은 집단휴진기간에도 정상적 진료를 실시했다.

병원 휴업 / 김현표 기자

 공공보건기관 402개소(무주, 장수, 임실, 순창군보건의료원 4개소, 시군보건소 10개소, 보건지소 150개소, 보건진료소 238개소) 역시 정상 운영해 진료공백을 최소화했다.

 앞서 전북도가 관할 보건소에 휴진 4일 전까지 신고하도록 하는 휴진신고명령 행정조치를 취해 휴진신고 접수건수를 파악한 결과 도내 의료기관 휴진율은 28%로 잠정 집계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총파업 당일 불법휴진 여부와 관련해 행정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사전 신고하지 않고 당일 정당한 사유 없이 문을 닫은 위반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 의료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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