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린 폭우로 순창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귀농 및 귀촌인들이 복구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사)순창군귀농귀촌협의회(회장 김민성)는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긴급 수해복구 자원봉사단을 운영했다. 이 이간 동안 협의회원 30여명은 풍산과 유등 및 적성면 등에서 침수된 주택과 비닐하우우스, 양계장 등의 집기를 들어내는 등 피해 농가를 도왔다.
특히 군 귀농귀촌계 직원들도 협의회원들과 복구 지원에 동참하기도 했다. 김민성 귀농귀촌협의회장은 “귀농해 겨우 터전을 잡아가는 시기에 수재를 당해 망연자실한 농가를 보면서 회원들이 발 벗고 나섰다”라며 “미력하나마 피해농가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해농가인 유등면 김종국 씨는 “하루아침에 20억원이 넘는 양계장 건물이 물에 잠겨 몸만 겨우 빠져나왔다”면서 “복구에 도움의 손길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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