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공무원·자원봉사자 수해현장 복구에 구슬땀
무주군 공무원·자원봉사자 수해현장 복구에 구슬땀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08.15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군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자원봉사 발길이 집중호우와 용담댐 방류로 수해를 입은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무주군은 먼저 각 읍면 현지에서 농경지 침수 등 피해조사 진행결과를 토대로 부서별 읍면 담당마을을 지정, 복구를 위한 일손 돕기를 시작했다.

 14일에는 자치행정과 등 공무원 1백여 명이 무주읍 잠두, 요대, 서면마을 등지에서 쓰레기 정리 등 피해현장 정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현재 무주군에서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를 중심으로 수해 복구 농촌일손돕기 상황실을 가동 중이며 21개 실과소 공무원 4백여 명은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각 읍면의 수해 농경지를 찾아 인삼 캐기 등 복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침수로 인한 농경지 유실, 매몰, 농작물에 대한 신고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복구 지원과 보상책 마련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주민들도 침수 농경지와 주택에 대한 정리 등을 돕고 있으며 현재까지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체육회와 여성단체협의회, 무주군종합복지관, 로타리클럽, 문화원, 관광협의회, 새마을회 등지에서 3백여 명이 참여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14일 기준 호우와 용담댐 방류로 인해 관내 사과와 복숭아, 인삼, 고추 등 재배농가 739곳과 135.9ha의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무주읍과 부남면의 농경지 피해 규모는 498 농가 72.9ha에 달하는 등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무주군 전체 공공시설 99곳의 도로와 하천, 상하수도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15가구 주택의 침수 및 파손과 32가구 52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무주=김국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