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수해 구례군민에 ‘따뜻한 밥상’ 나눔
현대차 전주공장, 수해 구례군민에 ‘따뜻한 밥상’ 나눔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8.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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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가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지역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14~15일 이틀간 ‘따뜻한 밥상’ 나눔에 나섰다.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한 이번 나눔은 예기치 못한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수재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정성이 담긴 따뜻한 밥상을 제공함으로써 힘을 북돋워준다는데 목적을 뒀다.

 또 불의의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수많은 국민들이 아픔을 함께 나누며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데도 주안점을 뒀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와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주시 자원봉사센터는 14일 이동식 밥차를 몰고 직접 전남 구례 수해현장을 찾아갔다.

 전남 구례군 마산면 소재 청마관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이들은 점심엔 닭볶음탕, 저녁엔 돼지불고기 밥상 등 고단백 영양식을 차려내 수재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기운을 북돋워줬다. 이튿날인 15일 아침과 점심에도 소불고기와 돼지불고기 밥상을 차려내는 등 총 1천500인분의 고단백 영양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도 성금 전달과 수해차량 무상점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저희 전주공장 역시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나섰다”며 “저희가 준비한 따뜻한 밥상이 큰 아픔을 겪은 수재민 분들에게 작은 도움과 위로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참가 배경을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전북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6년째 매년 3,000~6,0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쾌척해 따뜻한 밥상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수재민 지원이 다른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전남 구례에서 따뜻한 밥상 나눔 활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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