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광복하라
대한민국을 광복하라
  • 광복회 전라북도 지부장 이강안
  • 승인 2020.08.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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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 75주년이 되었다.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1949년10월1일에 광복절이 국경일로 제정되었다.

  이날의 의의를 고양하고자 전국의 모든 가정은 국기를 달아 경축하며, 이날 저녁 각계각층 인사와 외교사절을 초청하여 경축연회를 베풀었다.

  광복회원을 위한 우대조치의 하나로 광복회원 및 동반가족에 대하여 전국의 철도, 시내버스 및 수도권 전철의 일시적 무임승차와 공원을 무료입장시키기도 하였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동안 우리 선열들은 주권과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무장 투쟁을 벌이는 등 목숨을 바쳐 끊임없이 싸웠다. 자진순국, 의병투쟁, 3.1독립만세운동, 만주와 노령의 독립군 전쟁, 임시정부 활동, 수많은 의열투쟁, 광복군전투와 국내계몽운동을 비롯한 학생운동 등 수많은 분들의 피와 땀과 열정과 헌신이 있었다.

  1945년 일본이 연합군에 항복하여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게 되었다. 곧바로 우리나라에 미군과 소련군이 들어오고 38선을 경계로 국토가 분단되는 등 시련을 겪으며 대한민국 정부가 들어서고 오늘이 있게 되었다.

 그런데 광복절이 돌아오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본이 원폭에 무조건 항복을 하였기에 해방이 되었다고 우리가 싸워 얻은 게 아니라고….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와 독립투사들의 헌신으로 독립되었다.

  1932년 4월29일 중국의 홍커우공원에서 대한의 열혈청년 윤봉길 의사가 일본의 지도자들에게 던진 폭탄은 상해파견사령관과 거류민단장을 현장에서 즉사시키고 3함대 사령관과 9사단장 등 요인들에게 중상을 입혀 일본과 중국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결과로 윤봉길 의사는 가나자와로 압송되어 총살형을 당하셨습니다.

  이 사건을 보고 중국의 장개석 총통은 “중국군 30만 명이 해내지 못한 일을 조선의 청년이 해냈다.”고 격찬 하면서 우리의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였습니다. 이후 우리의 독립운동은 고난 속에서도 이어졌고, 임시정부의 외교적 노력은 1943년 11월과 12월의 이집트 카이로 회담에서 빛이 났습니다. 미국의 루즈벨트, 영국의 처칠, 중국의 장개석이 참석한 이 회담에서는 한국이 노예상태에 놓여 있음을 유의하여 ‘한국을 자유독립국가로 할 것을 결의한다’ 고 회담조문에 명시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어느 약소국가이자 피지배국가가 이런 결과를 얻었던가요? 이에 우리 스스로 우리를 족쇄에 묶어 생각하는 말과 행동에 대해 돌아봐야 합니다.

 광복 75주년이 되도록 일제의 잔재를 벗어나지 못한 업을 지워야 한다.

  광복이 되자 우리나라에서는 미군정이 실시되었습니다. 맥아더가 일본에 머물면서 일본 경험자들로부터 한국 통치에 필요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 조언이란 한국에서 민족주의자들이 집권하게 되면 골치가 아프니 친일파들이 집권하도록 해야 한국을 다루기 쉽다는 것이었습니다.

  ‘조선에는 우리가 양성해놓은 친일파들이 있다. 그들은 일본사람들보다 더 능숙하게 조선 사람들을 다룰 수 있고, 일본을 위해 충성한 사람들이니 미국을 위해서도 충성을 안 하겠는가?’ 이것은 맥아더가 미국 국무부에 보고한 자료에 들어 있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친일잔재세력으로 구성된 정부가 대한민국에 수립되자 친일청산을 위한 반민특위법을 무려 5번이나 만들지 말라 하였고, 국회가 이 법을 만들어 청산에 착수하자 경찰을 동원해 반민특위를 해산시켜 버렸습니다.

  이렇게 75년이 흘러오면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본식 생각과 행동에 물들어왔습니다. 6·25 전쟁이 일어나면서 전쟁에 참여한 공훈만 남겨지고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들의 흔적은 지워져 가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우리의 정신과 혼을 찾아야 한다.

  오랜 세월동안 몸에 배고 익혀져 무엇이 친일인지 예속된 것인지도 모른 채 잘못 익혀온 역사를 재정비하고 잊혀 져 묻힌 애국지사들의 흔적과 혼을 찾아내야합니다.

  우리 전북지역에는 현재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은 분이 1,040명입니다.

  이분들의 활동 분야도 다양하여 의병활동을 하신 분 447명, 3.1독립만세운동 284명, 국내에서 계몽운동 180명, 해외에서 임시정부와 독립군에 활동하신 분 55명, 소작쟁의 14명 학생운동 60여명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활동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공훈을 찾지 못한 분들은 얼마나 되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모든 자료가 일본이나 중국에 있고 우리는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3.1운동 100주년 사업의 하나로 전북 3.1운동사를 펴내면서 자료집을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3.1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하다가 붙잡혀 형을 살았던 분들 중에도 서훈을 받지 못한 분 171명을 발굴하였습니다. 그분들의 자료를 정리하여 서훈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많은 분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하고도 자료가 없어 그 공훈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니 이분들의 자료를 조사하는 일들이 추진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제는 우리 역사의 주류가 친일이 아니라 독립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온 겨레 한 사람 한 사람이 뜨거운 심장을 모아 크게 외쳐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광복하라고’

 

광복회 전라북도 지부장 이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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