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하반기 선정작 2편 발표
전주국제영화제,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하반기 선정작 2편 발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8.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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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국내외 장편 독립·예술 영화를 제작 지원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의 해외 작품 선정작 2편을 추가 발표했다. 다큐멘터리 ‘삼사라·Samsara(가제)’와 극영화 ‘세 탐정: 종이, 찰흙 또는 돌·Three detectives: paper, clay or stone(가제)’이 그 주인공이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국내외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극영화, 또는 다큐멘터리 장편 기획을 선정해 제작 투자하고 완성작을 영화제를 통해 다시 소개하는 주요 섹션 중 하나다. 2014년 론칭 이후 한국영화 15편과 해외영화 6편 등 총 21편을 선보였다.

삼사라·Samsara(가제)
삼사라·Samsara(가제)

 ‘삼사라’는 총 10편의 장단편 작품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는 스페인의 로이스 파티뇨 감독이 준비 중인 신작이다.

 루앙프라방에 위치한 한 불교 서원의 어린 승려와 잔지바르의 5살 소녀, 그리고 새끼 염소를 주인공으로 극명한 문화적 차이를 시각화할 예정이다. 이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한 선입견 없이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자 한다.

세 탐정: 종이, 찰흙 또는 돌·Three detectives: paper, clay or stone(가제)
세 탐정: 종이, 찰흙 또는 돌·Three detectives: paper, clay or stone(가제)

 ‘세 탐정: 종이, 찰흙 그리고 돌’은 아르헨티나의 신예 감독 알란 세갈의 데뷔작이다. 영화 편집자이자 현대미술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는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언어의 감정적인 영향과 반향을 탐구하는 실험적인 극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는 제12회 전주프로젝트마켓 시상식에서 박혁지 감독의 ‘시간을 꿈꾸는 소녀’와 에릭 보들레르 감독의 ‘어 플라워 인 더 마우스(A Flower In the Mouth)’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선정작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무엇보다도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성장하고 성장할, 신예 감독들의 도전적인 신작이라는 점에 주목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추가 선정했다”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독립·예술영화 제작이 특히 더 어려워진 지금,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가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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