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수해복구지원 중 오토바이 사고 구호조치한 35사단 장병들
남원 수해복구지원 중 오토바이 사고 구호조치한 35사단 장병들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8.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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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지역 수해복구에 투입된 군 장병들이 현장 인근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노부부를 도와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 35사단 공병대대 김상훈 상사와 이유신 일병은 지난 12일 15톤 트럭에 파손된 가구 등을 싣고 남원폐기물처리장으로 이동하던 중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했다.

 오토바이를 탄 노부부가 앞 차량이 급정거하는 것에 놀라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이다.

 김 상사와 이 상병은 트럭에서 내려 노부부 상태를 살피며 구호조치를 펼쳤다. 노부부를 부축해 갓길로 이동시키고, 오토바이를 정리한 뒤 교통을 통제하는 등 2차 사고를 예방했다.

 김상훈 상사는 대민지원을 위해 근처에 있던 소방대원에게 사고사실을 알리며 현장 출동을 요청했다.

 노부부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남원의료원으로 후송됐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신 일병은 “군인이라면 누구나 그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구호조치를 실시했을 것이다”며 “수해복구지원과 함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임무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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