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의료공백 최소화 ‘비상상황실’ 운영
익산시, 의료공백 최소화 ‘비상상황실’ 운영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8.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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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는 14일 예정된 의료기관 집단휴진에 대비한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 지역 의원급 병원 169곳 가운데 14일 집단휴진 참여 또는 하계휴가 등으로 휴진 의사를 밝힌 곳은 48곳이다.

 이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보건소에 24시간 운영하는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

 이어, 원광대병원과 익산병원 등 2곳의 응급 의료기관에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토록 했으며, 병원급 의료기관 19곳에는 야간시간까지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주말·공휴일 진료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일 의료기관 집단휴진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익산시 의사회와 간담회를 열고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진료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진료 수행 요청서와 휴진 신고 명령서를 188곳의 의료기관에 발송했으며, 진료명령서를 반송한 의료기관 13곳에 대해서는 진료명령을 발령했다.

 익산시는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진료기관 운영 현황 등을 파악하는 한편 집단 휴진 등 불법행위 확인시에는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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