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 박동완 대표, 군산형 한국판 뉴딜 정책 제시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 박동완 대표, 군산형 한국판 뉴딜 정책 제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8.13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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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은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미래형 도시인 만큼 한국판 뉴딜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

국가 정책연구 전문기관인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 박동완 대표가 13일 군산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을 통해 ‘군산형 뉴딜정책’을 제시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박 대표는 민간주도 커뮤니티 공간 북카페 보급을 제안했다.

 전통적 도서관에서 벗어나 민간 수익 시설이면서도 문화와 지역 커뮤니티 공간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북카페 및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기후 위기 대응 공공 빅데이터 활용을 언급했다.

 전체 공무원의 참여로 공공기관이 보유한 활용 가능한 데이터 현황을 조사하고 데이터의 표준화 융합화로 기후 위기를 대응해야 한다는 게 요지다.

 새만금 미래기술 실증 연구 도시 조성 방안도 내놨다.

 그는 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 압축 도시 확산예정을 지적했다.

“거주하면서 R&D를 하고 도시에 적용하면서 신기술과 신산업 및 첨단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 도시 건설과 산업 혁신 융합 산업 추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또 중소기업 기초단계 자동화 기술 지원을 강조했다.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육성에 따라 전통 제조업의 소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으나 최근 제조업 강국들이 다시 제조 혁신을 통해 전통 제조업의 육성을 강화하는 추세”라도 설명했다.

 또한, 공공 건축물 제로에너지 건축, 친환경 플러스 에너지 마을 모텔, 공유도로 및 차 없는 도로 보급, 자전거·1인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 정원과 텃발 있는 공간 혁신학교 조성안을 제기했다.

 이밖에도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그린 스마트스쿨, 주민주도 분리수거 시스템 구축, 잔디기술 업그레이드로 건강복지강화, 공원·둘레길 전기 산책로 조성, AI·온라인 기반 지역 사회 의료 플랫폼 구축,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를 제언했다.

 군산시 기획예산과 고대성 과장은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과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판 뉴딜정책에 부합하는 군산형 뉴딜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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