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항 방파제등대 서해안 최고의 관광 명소로 급부상
군산 선유도항 방파제등대 서해안 최고의 관광 명소로 급부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8.1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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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항 방파제등대’가 서해안 최고의 관광 명소로 뜨고 있다.

 ‘선유도항 방파제등대’는 2008년 12월에 선유도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두 손을 합장한 모양으로 설치된 일명 ‘기도등대’로 불린다.

 지난해 해양수산부로부터 ‘12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될 만큼 등대 주변의 수려한 비경이 일품이다.

꿈과 소원을 비는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석양이 질 때에는 온통 붉게 물든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져 색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여기에 인증사진을 찍는 장소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소원등대’ 앱이 출시돼 진가가 빛나고 있다.

  증강현실(AR)이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은 방문객들의 소원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소원을 들어주는 ‘바다의 용’과 영원히 기록되는 ‘소원의 벽’을 주제로 등대를 활용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된 ‘소원등대’ 앱은 ‘Play 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 로그인 등 복잡한 절차를 없애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여행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소원등대’ 앱을 실행하고 등대에 비추면 실감나는 3차원 입체영상의 용이 나타나 자신이 적은 소원지를 물고 승천하는 모습이 생동감 있게 구현된다.

 또한, 방문객이 남긴 소원은 소원의 벽 같은 자리에 영원히 기록되어 재방문 시 언제든 열어볼 수 있다.

SNS처럼 먼저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소원을 터치하고 ‘좋아요’와 댓글을 남겨 응원할 수도 있다.

 박정인 청장은 “새로운 방식의 등대해양문화 창출로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소원을 들어주는 등대처럼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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