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가족 동반이주율 증가
전북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가족 동반이주율 증가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8.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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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전북도민일보DB
전북혁신도시. /전북도민일보DB

전북 혁신도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가족동반 이주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12일 발표한 ‘2020년도 상반기 기준 혁신도시 정주 여건 통계 조사 결과’를 보면 전북 혁신도시 가족동반 이주율은 73.8%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제주(81.5%), 부산(77.5%)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현재까지 전북 혁신도시에는 총 8천742호(94.7%)의 공동주택이 공급됐고, 최근 3년간 학교,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상당히 늘어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전북 혁신도시에는 지난 2017년 264개소였던 편의시설은 2020년 6월 기준 684개소(병원 40개소, 약국 11개소, 문화시설 2개소, 마트·편의점 37개소, 학원 78개소, 은행 10개소, 음식점 504개, 어린이집·유치원 36개원, 학교 4개교)로 대폭 늘었다.

올해 6월 말 전북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만6천784명으로, 2017년(2만6천519명)보다 265명 증가했다.

전북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의 평균 연령은 30.9세로 타지역 평균 연령 33.2세보다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인구를 보면 40~49세 5천917명(22.09%), 9세 이하 4천305명(16%), 30~39세 4천251명(15.8%), 10~19세 4천131명(15.4%), 50~59세 3천224명(12%), 20~29세 2천511명(9.3%), 60~69세 1천548명(5.7%), 70세 이상 877명(3.2%) 순으로 집계됐다. 9세 이하 또는 10대 자녀를 둔 부모 세대인 30~40대가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가족단위를 고려한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혁신도시 내 기지제를 활용한 공원조성, 생태체험관 건립 등 가족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30대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인재고용률을 목표치(21%)보다 25.5%로 높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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