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제35회 2020 JB인문학 강좌 개최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제35회 2020 JB인문학 강좌 개최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08.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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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11일 김제 덕암정보고등학교에서 제35회‘2020 JB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

이 날 강좌는 덕암정보고등학교 2학년 150여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해를 품은 달, 뿌리깊은 나무 등 각 종 사극의 서신을 대필한 작가이자, 최근‘일히일비하는 그대에게’를 출간한 인중 이정화 서예가를 초청하여‘꽃을 보듯 나를 본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정화 서예가는 강연을 통해 서예가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며, 아버지를 따라 일곱 살에 처음 붓을 잡았고 어릴 때부터 서예를 해 글씨 안에 감정을 담지 못했으나, 각종 작품에서 대필을 하며 글씨에 감정을 담아야 보는 이들에게 그 마음을 온전히 전달해줄 수 있음을 깨달았고, 이후 대학생 시절에는 서예를 통해 아리랑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세계 일주를 다니며 글씨를 쓰고 느꼈던 감정들을 덕암정보고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이정화 강사는 학생들에게“자신만의 글씨를 찾고, 변함없이 변화하길 바란다”며 직접 글씨를 칠판 위에 써내려가는 퍼포먼스까지 펼쳐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성제환 이사는“코로나 19로 인하여 강연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학교에서의 적극적인 방역으로 잘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며“JB인문학 강좌는 도내 청소년들이 역경을 딛고 일어선 명사들의 체험담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고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철학·문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에서 2017년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JB인문학 강좌는 도내 청소년들의 소통과 공감할 수 있는 전북은행의 대표적인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30개교 10,270명의 학생들에게 실시되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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