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출연기관 경영실적 후퇴… 절반 가량이 ‘부진’
전북도 출연기관 경영실적 후퇴… 절반 가량이 ‘부진’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8.12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 출연기관 절반 가량이 경영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부진기관 컨설팅, 페널티 부여 등 지속적인 경영개선 유도 시스템이 있지만 지난해보다 ‘가등급’은 줄고 ‘라등급’이하 기관은 되려 늘어 경영 효율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는 지난 10일 제6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전라북도 출연기관(공기업 포함)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 후속 조치를 심의·의결했다.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가등급’에는 생물산업진흥원과 경제통상진흥원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신용보증재단, 전북연구원,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여성교육문화센터, 국제교류센터 등 7곳은 ‘나등급’으로 평가됐다.

테크노파크,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다등급’을 기록했다.

또 전북개발공사,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문화관광재단은 ‘라등급’에 머물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가등급’은 1곳이 줄었고 ‘라등급’은 2곳이 늘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영성과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분석으로 출연기관 등이 설립 기반에 근거한 공공적 책무와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도록 경영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출연기관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이를 통해 출연기관 등이 전라북도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