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수해 복구작업 안간힘
장수군 수해 복구작업 안간힘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8.12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 유례 없던 장마와 폭우로 2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2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장수군은 피해 복구에 힘을 더하고 있다.

 12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연일 이어지고 있는 호우로 장수군대피소에는 개정저수지 붕괴 상황에 대비해 4개 마을 230여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 생활을 하고 있다.

 군은 개정저수지 붕괴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와 군 담당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수율을 45%로(11일 기준) 낮추는 등 붕괴 예방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대피소 안에서는 장수군자원봉사센터와 장수군의용소방여성연합회, 장수군생활개선회 등 지역 단체들이 자원 봉사에 나서 이재민들의 심·신 안정과 희망을 불어 넣고 있다.

 장수군자원봉사센터는 대피소가 마련된 당일 새벽 5시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책임지고 있으며 사과여성연구회와 장수군의용소방여성연합회, 새마을운동장수군지회, 장수군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한국여성농업경영인협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수군지부 등 단체들과 함께 조리하며 배식 봉사를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은 오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45명의 부녀회장들이 연로하신 지역주민들의 손발이 되어 급식 봉사하였으며 다시 한번 장수군새마을 김후남 부녀회장과 새마을지도자들의 봉사정신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함으로써 자원봉사 정신을 깊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새마을운동 장수군지회(지회장 이상수)는 “재난재해뿐만아니라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최우선적으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자원봉사에 참여하신 봉사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이루어져 피해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송민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