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기청, 백년가게 4곳 신규 선정
전북중기청, 백년가게 4곳 신규 선정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8.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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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전북중기청)은 최근 백년가게 선정평가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우수 소상공인 4곳을 ‘백년가게’로 신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의 백년가게는 모두 35곳으로 늘었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이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중 하나로 알려졌으며, 전화·온라인 주문 도입 등 고객의 수요에 맞춘 경영 혁신을 지속해 군산지역 대표 관광지로 인식될 만큼 전국적인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원조뽀빠이냉면’은 4대에 걸쳐 전수된 레시피를 통해 1대 대표가 평양에서 운영하던 냉면집 맛을 재현, ‘전통은 촌스럽지만 깨지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으로 군산 대표 평양냉면 전문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제금고사’는 주문 제작 금고 및 특수 사무용 가구 전문점으로 기성품이 없을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규격대로 직접 설계·제작해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고 있으며, 기술적 노하우를 살려 10년~20년 전에 구매한 고객의 제품도 수리와 AS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함지박’은 익산 지역에서 3대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정통 경양식점으로 국산 식자재만을 사용해 기존 프렌차이즈와는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통해 30년 이상 단골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에는 백년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전문가 컨설팅과 역량강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선정된 가게 대표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백년가게 인증’ 현판식을 개최함은 물론, 네이버 온라인 지도 검색 서비스 및 주요 언론사 등을 통한 전국적인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전북중소벤처기업청 안남우 청장은 “백년가게는 차별화된 제품·서비스와 혁신적 경영을 통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며 오랜 기간 업력을 쌓아왔다”며 “이분들이 백년가게 브랜드를 널리 전파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롤모델이 되기를 기대하며, 우리청도 이분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뒷받침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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