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시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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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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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는 비가 여러 날을 계속해서 많이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 장마 기간은 남해안 지방에서 장마전선이 올라오는 6월 하순~7월 중순쯤 이어지기도 하고 길게는 7월 하순까지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지루한 장마도 적지 않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장마가 이어지는 기간을 장마철이라고 한다. 장맛비는 따뜻한 남쪽의 공기와 북쪽의 차가운 공기 덩어리가 서로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를 하면서 생기는 강우 현상이라고 한다.

▼ 올여름은 무척 더운 날씨 예보가 무색하게 긴 장마 속에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이 물 폭탄을 맞고 있다. 물 폭탄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매우 세차게 내리는 현상이다. 짧은 시간에 갑자기 쏟아진 엄청난 폭우로 지하철역·도로·가옥 등이 침수되고 산사태 등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 이런 기후 현상 배경은 지구 온난화라는 게 기상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여름임에도 남으로 내려오는 찬 공기와 올라오는 남쪽의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부딪치면서 뜨거워진 수증기까지 대량 유입돼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홍수 대재앙이 닥치고 있다는 것이다.

▼ 사실 자연은 오래전부터 인류에게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할 재앙에 대해 꾸준히 경고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 갈수록 지구 기온은 상승하고 집중호우·폭염·가뭄·한파·태풍 등 이상기후 현상이 심각해져 가고 있다. 최근 예상 못 한 코로나19 감염병에 폭염·집중호우 등의 이상기후 현상을 맞으면서 더 늦지 않게 자연을 손대지 않고 어울려 사는 인류의 삶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를 맞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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