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호우피해 복구 나눔의 손길 이어져
남원 호우피해 복구 나눔의 손길 이어져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8.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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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면에 기탁한 구호물품

남원시 송동면 집중호우에 따른 세전천 범람으로 인근에 위치한 동양마을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10일 재남송동향우회(회장 윤상길)가 성금 30만원을 기탁하고 관내 소재 아성레미콘에서는 라면 30상자를 기탁했다.

또 남원장례식장 곽강원씨가 라면 30상자를, 금지면 소재 재활업체인 금지자원센터에서 성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성금과 물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남원순창지사(지사장 안은찬)와 한국전력공사 남원지사(지사장 박범수)는 합동으로 9일 남원지역 최대 피해지역인 금지면 수해지역 일대 침수된 가옥의 전기시설 및 전신주 상태를 확인, 전시설비의 정비, 교체 후 빠르게 전기 공급을 추진했다.

또 남원순창지사 직원 50여명은 11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주택 내 전기시설을 임시로 개보수하고 안전점검과 가옥을 정리하고 마을진입로 청소 등 수해복구 활동을 가졌다.

▲남원소방서(서장 김광수)는 지난 10일부터 관할 의용소방대 연합회 주도 하에 매일 100여명의 남.여 의용소방대원이 참여해 수해복구 활동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기록적인 폭우로 제방이 붕괴돼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남원시 금지면을 중심으로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과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복구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밖에 남원시는 피해가 가장 심한 금지면을 비롯 12개 지역에 1,000여 명이 넘은 이재민들이 학교와 복지회관, 마을회관 등에 대피했다가 현재는 8개 지역에 300여 명이 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시는 수해 이재민들에게 응급구호세트 963개, 담요 215개, 텐트 325개, 생수외 빵과 음요 등을 긴급 공급해 이재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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