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정부는 군산공항 활성화 대책 마련하라’ 촉구
군산시의회 ‘정부는 군산공항 활성화 대책 마련하라’ 촉구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8.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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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군산공항 노선유지 촉구 기자회견
군산시의회 군산공항 노선유지 촉구 기자회견

 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군산공항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11일 군산시의회는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군산-제주 노선운항이 중단되면 전북은 하루아침에 하늘길이 끊겨 항공 오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하늘길이 막히면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은 1시간 반 이상 걸리는 타지역 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시간적·경제적으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전북도민의 항공편익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기업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 경영진의 무책임한 행태에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북권 항공노선 중단은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등 항공인프라 구축에도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현실로 지역경제 발전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날 것이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지금 군산은 조선·자동차 산업의 붕괴 등 각종 악재에 이어 코로나19 피해까지 겹치면서 군산 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상황에서 군산-제주 운항중단은 어려운 지역경제에 찬물을 끼얹어 암흑도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길수 의장은 “정부 또한 군산공항 운항중단사태 방치 및 외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군산공항이 정상적으로 비행기가 운행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성명서를 대통령, 국회의장,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고용노동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전북도지사에 전달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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