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수해복구 684명 인력·장비 550여대 동원
남원시 수해복구 684명 인력·장비 550여대 동원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8.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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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재난지역 선포 지정을 건의한 대강면 금곡교 주변 응급복구 현장

 남원시가 역대급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11일 남원시는 지난 7-9일 3일간 남원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누계 대강면 534mm, 수지면 493mm)로 10일 기준 450가구 이재민 1,25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상황은 농경지를 비롯 도로·하천, 주택 침수 등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공무원과 군병력 등 684명과 장비 550여대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 10일 오후 남원시 금지면 금곡교 제방유실 피해현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이번 호우로 남원시 농경지,주택,공공시설 등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남원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남원은 지난 3일간 총 강수량이 한 시간 동안 집중호우가 쏟아져 강수량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이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며 “지금 시민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공공시설이나 사유시설을 복구하는데 국비가 투입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가능하면 지역 입장에서 기준에 맞게 신속하게 지정하고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 안전재난과 관계자는 “남원시는 신속한 응급복구를 통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고 특히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조만간 수립, 안전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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