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원팀’으로 지역발전 이끌길 기대한다
‘전북 원팀’으로 지역발전 이끌길 기대한다
  • .
  • 승인 2020.08.11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가 우여곡절 끝에 재선의 김성주 의원 선출로 마무리됐다. 전북도당위원장 선거는 21대 총선 이후 지역의 최대 관심사였다. 21대 총선에서 전북 중진의원들이 대거 탈락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초·재선으로 구성되면서 전북의 정치력 약화가 우려됐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들은 총선 이후 잇달아 회동을 갖고 도당위원장을 추대로 선출하는 등 전북 정치권이 ‘원팀’으로 똘똘 뭉쳐 현안을 헤쳐나가자는 분위기였다.

 전북도당위원장 선출이 결국 경선으로 치러졌으나 치열한 경합 속에서도 선거 후유증이 크지 않다. 김성주 의원과 이원택 의원의 득표율은 51대 49로 그만큼 경선이 치열했다. 다행히 선거 이후 전북정치권의 ‘통합’과 ‘원팀’ 목소리가 높다. 당선자인 김성주 의원은 “원팀 정신을 복원해 전북 정치를 변화와 혁신의 길로 이끌어 전북발전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원택 의원도 김성주 의원에게 당선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경선 이후 후유증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경선은 경선일 뿐”이라며 전북 원팀을 강조했다.

 도당위원장 선거 후유증에 대한 걱정이 컸으나 선거 이후 양 후보가 원팀을 강조하면서 전북정치권과 도당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선을 벌인 후보가 힘을 합한다면 전북 정치권의 단합이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전북 국회의원들이 전북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할 대의적 차원의 시각을 충분하게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북정치권이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고 김성주 도당위원장이 앞장서 끌어가길 기대한다.

 김성주 의원은 원팀 정신을 복원해 정치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도당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강한 추진력과 정책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북 현안 해결과 중앙정치권에 전북의 목소리를 내려면 전북 정치권이 원팀으로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 전북 원팀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전북도당과 도정이 협력을 강화해 전북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새만금 개발과 탄소산업,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전북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 반목과 갈등이 있다면 털어내고 포용의 정치를 펼치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