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1개 학교 집중호우 피해
전북지역 11개 학교 집중호우 피해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8.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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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교육청이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11개교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10일 집중호우와 강풍, 낙뢰로 인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남원지역 피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피해 학교는 모두 11개교로 남원 6교(월락초, 대강초, 남원서원초, 수지중, 남원용성중, 남원여고), 전주 2교(전주근영중, 전주신흥고), 군산 1교(군산 상업고), 김제 1교(봉남초), 순창 1교(순창중) 등이다.

 특히 이번 호우로 피해가 큰 남원의 경우 초 3교, 중 2교, 고 1교에서 운동장 침수, 교사 누수, 토사 유출, 경사면 붕괴 등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번 호우로 학생들의 인명 피해는 없다. 초등학교는 지난달 말부터 올해 초 방학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등교 중인 학교가 있어 학생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도내 초등학교 426교 중 53교(12.4%), 중학교 210교 중 137교(65.2%), 고교 133개교중 115교(86.5%)로 총 769교중 305교가 등교 중에 있다.

 또한 도교육청은 현재 이재민 임시수용시설로 지정된 학교들을 대상으로 방역조치 점검 및 방학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지정된 학교는 총 13교(남원 8교, 임실 2교, 진안 1교, 순창 1교, 전주 1교)며 특히 남원 송동초초와 산동초에 각각 79명과 52명이 수용돼있다.

 도교육청은 현장점검을 통해 신속한 복구와 추가피해 예방,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먼저 지역별 피해 현황 파악 및 피해학교 학사일정을 확인하고, 교육학교와 학생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재민 임시수용시설로 지정된 학교 및 학생과 이재민 동선등도 다시 점검하며, 피해 규모에 따라 현장 점검 및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현장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철저한 대비를 통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 확보하고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2일부터 전주생명과학고를 비롯해 전주한일고, 무주부당초, 이리유치원 등 지난달 30일 집중호우 피해 학교 복구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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