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 용담댐 항의 방문 재발방지대책 요구
무주군의회, 용담댐 항의 방문 재발방지대책 요구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08.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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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내린 비도 문제지만 상류에 있는 용담댐의 갑작스런 방류가 이번 댐 하류지역 농작물 등의 직접적인 피해 원인이라는 것이 농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

 피해 농민들을 대신해 무주군의회(의장 박찬주)의원들이 10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 용담지사를 방문해 지난 8일 용담댐 방류에 따른 무주군의 피해를 거론하며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박찬주 의장은 “우리나라의 여름철 폭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이번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용담댐관리단의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피해에 대한 배상과 호우 관련 피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을 철저히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해양 의원은 “이번 홍수피해로 말미암아 피해를 입은 것은 수자원공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한 방류가 주원인이었던 만큼 앞으로 관련 지자체 등과 사전협의시스템을 구축해 이번과 같은 피해는 물론이고 가뭄에 따른 대비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채봉근 용담지사장은 “기상예보에 따라 담수량을 조절해야 하는 것이 기본인 만큼 일기예보에 따라 방수량을 조정해 왔지만 이번 갑작스런 방류의 경우 사전 일기예보와 달리 급작스럽게 늘어난 강우량이 원인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용담댐 방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무주군을 비롯해 영동군, 금산군, 옥천군 4개 군 등 인근 지자체단체장들은 12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지역별 피해에 따른 보상 등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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