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경선 전북현안 해결 계기로
민주당 당대표 경선 전북현안 해결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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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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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잇따라 전북을 방문해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북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수는 8만9천여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라고 한다. 사실상 전북 표심에 따라 당대표 당락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전북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9일 열릴 예정이었던 민주당 전북도당 대의원 대회가 전격 취소됐지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들은 기자회견과 간담회 현장방문 토론회등 빽빽한 일정을 강행군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들은 전라선 고속 직선화를 비롯 제3금융중심지 지정 수소특화단지 구축 새만금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산업 등 전북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수소경제와 탄소산업 고창부안 해상풍력, 새만금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농생명 스마트밸리, 남원공공의료대학원등이 순항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김부겸 후보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2단계 산단대개조 사업지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북지정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국립감염병연구소 지정 국립공공의대법 국회통과 새만금 대규모신재생에너지 단지조성 전주완주새만금 수소특화단지 구축 지원등을 약속했다.

  박주민 후보는 코로나19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장과 영화제작소 지원과 관련된 법안 입법화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세 후보 모두 전북현안에 대한 지원과 해결을 약속한 것이다. 그러나 토론회등에서 현안에 대한 지원책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는 후보들의 진정성과 지원 의지의 온도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현안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설득력 있게 논리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후보가 있는가하면 일부 후보들은 현안 파악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두루뭉실한 원론적 수준의 답변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향후 2년간 수퍼여당을 이끌어갈 집권여당 대표경선은 후보자들에게 전북의 핵심 현안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당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비롯 새만금국제공항,국립전염병연구소 분원 전북유치, 전주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등 전북 현안을 빠짐없이 챙겨 당대표들에게 공약화와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도록 요구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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