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개정 저수지 이재민 화요일까지 집단생활
장수군 개정 저수지 이재민 화요일까지 집단생활
  • 장수=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8.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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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2시께 전북 장수군 개정리 개정저수지 외측 법면 상당수가 유실돼 집중호우가 계속될 경우 제방붕괴 위험이 커지면서 제방 하류 주민 300명이 긴급대피했다.

장수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개정저수지 외측 제방법면이 연일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유실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전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저수지 제방 외측 법면이 크게 유실되면서 장맛비가 지속될 경우 저수지 내에 빗물이 다량으로 유입돼 제방붕괴 위험이 매우 큰 상태다.

 이에 따라 장수군은 제방 붕괴가 우려되는 만큼 하류지역 마을 주민들을 인근 체육관으로 긴급대피시켰다.

 해당 저수지는 저수량이 25만톤이며 현재 만수위로 긴박한 상황으로 제방붕괴시 엄청난 가옥 및 농경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방류량을 늘리기 위해 중장비를 이용 배출구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상단부 제방 둑에도 많은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피해도 막으려고 응급 상황을 전개하고 있다.

 이재민은 안전을 위해 일상생활은 유지하되 11일까지 합숙 생활을 해야하며 저수지 수위는 현재 60%로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서 50%로 저수률을 낮추기 위해 농어촌 공사에서는 펌푸기를 동원 강제 수위조절을 시행할 계획이다.

 장수군은 더이상의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방수포를 설치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장수군은 공무원을 긴급 투입해 저수지 제방 하류지역 가가호호를 방문, 거소불편자 등 아직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있는지 일일이 확인작업에 나섰다.

 장수=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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