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재난재해대책본부 가동 피해조사·복구 만전
무주군 재난재해대책본부 가동 피해조사·복구 만전
  • 무주=김국진 기자
  • 승인 2020.08.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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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주말 이틀 동안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점검 및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자정부터 9일 새벽까지 적상면 최고 425mm를 비롯하여 평균 332.6mm의 집중호우가 발생한 무주군에는 8일부터는 용담댐 방류까지 더해지면서 하천범람과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무주읍과 부남면에 피해가 집중된 가운데 주택 침수 등으로 인해 21가구 3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무주읍 서면과 후도마을과 부남면 봉길, 상굴암 마을에서는 용담댐 방류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가 침수돼 40여 가구가 고립되기도 했다.

 무주군은 거주지 마을회관 등지에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를 마련했으며 응급구호세트와 생수, 백미 등을 지원하며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통영-대전 고속도로 비탈면 토사유실, 수목전도 등 도로피해를 비롯한 하천, 상하수도, 산사태 등 공공시설 68건, 주택 침수를 비롯한 농경지 사유시설 피해도 15건 접수된 상태다.

 무주군에 따르면 피해가 접수된 공공시설 중 38건과 사유시설 2건은 현재 응급복구 완료한 상태며 읍면을 중심으로 추가 피해조사가 진행 중이며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11일까지, 사유시설에 대해서는 15일까지 담당부서 확인을 끝내고 피해지원과 복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6개 읍면을 돌며 피해상황을 직접 확인한 황인홍 군수는 9일 오전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 피해조사와 확인, 그리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써줄 것을 주문하며 읍면을 비롯한 각 부서 간, 그리고 기관 간 협력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피해상황조사와 확인을 서둘러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피해 지원을 위한 국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피해지역 일손 돕기와 방문검진, 방역 등을 통한 주민건강 돌보기 등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주=김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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