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근린생활시설 화재안전 ‘취약’...안전불감증 여전
전북 도내 근린생활시설 화재안전 ‘취약’...안전불감증 여전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8.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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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의 근린생활시설 10곳 중 3곳 이상이 화재안전으로부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도내 근린생활시설 1만8천곳에 대해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6천301곳(35%)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

 사실상 상당수의 도내 근린생활시설에서 화재의 위험성이 산재해 있는 셈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이 중 8곳의 근린생활시설에 대해 입건 4건, 과태료 4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들 8곳의 근린생활시설은 ▲무허가 위험물 저장 ▲위험물 안전관리자 미선임 ▲옥내소화전 및 자동화재탐지시설 고장 상태 방치 등이 적발됐다.

 전북소방본부는 또한 ▲소화기 미비치 및 불량 5천788건 ▲유도등 불량 등 334건 ▲경보방송 불량 등 544건 등 경미한 사안을 위반한 6천293곳의 근린생활시설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

 김장수 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장은 “대형화재에 대한 참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근린생활시설 화재안전에 대한 취약요인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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