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닥공 부활’ 4연승 도전
전북현대 ‘닥공 부활’ 4연승 도전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8.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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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K리그1 15라운드 격돌, 구스타보·바로우 발끝 주목, “승점 3점 추가 선두탈환 발판”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대구FC를 맞아 4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8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대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2위와 3위의 맞대결이다.

전북은 지난 1일 열린 첫 유관중 경기에서 포항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포함 3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여세를 몰아 이날 경기에서 승리, 승점 3점을 추가해 선두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전북은 승점 32점(10승2무2패)으로 선두 울산을 3점차로 뒤쫓고 있다. 전북과 맞붙는 대구는 승점 25점(7승4무3패)으로 상주와 승점이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3위를 기록 중이다.

전북의 3연승에는 구스타보와 바로우 두 특급 외국인선수 활약이 컸다. 장신공격수 구스타보는 지난 13라운드 서울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데 이어 FA컵 부산과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14라운드 포항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던 바로우도 포항전 역전승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바로우는 후반 15분 손준호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건냈고 손준호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하며 첫 도움을 작성했다. 또한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두 선수 모두 팀 내 분위기에 빠르게 녹아들며 전북의 ‘닥공 부활’을 이끌고 있다. 주춤했던 전북의 선두 추격전에 불을 지피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이날 경기는 양 팀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 주목을 끈다. 전북의 새로운 브라질 특급 구스타보와 프리미어리그 출신 바로우가 더욱 날카로운 공격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맞서는 대구는 세징야와 데얀, 에드가 등 3명이 그동안 모두 17골을 넣는 공격력을 펼친 터라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전북이 이들 두 골잡이를 발판으로 완벽한 닥공의 부활과 함께 4연승을 질주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한편 K리그는 지난라운드 올 시즌 첫 제한적인 유관중 경기를 치렀다. 프로축구연맹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각 구단들의 철저한 준비와 팬들의 성숙한 관람문화가 더해져 경기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수용인원 10% 이내 두 번째 유관중 속에 치러지는 15라운드 경기는 JTBC G&S에서 생중계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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