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급식 농산물꾸러미 미비점 보완 2차 지원
학생 급식 농산물꾸러미 미비점 보완 2차 지원
  • 강주용 도민기자
  • 승인 2020.08.06 16: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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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 방학 장기화에 따라 급식이 이루어지지 못한 급식비로 지원한 친환경 농산물꾸러미에 대한 문제점을 본보 5월 29일자 ‘도민기자 마당’에 취재 보도했다.

 석 달 만에 다시 2차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이 전라북도 14개 시·군 유·초·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획일적인 농산물꾸러미 대신에 3종으로 구성된 품목군을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선택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나름대로 보완한 것이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귀 기울인 전라북도청과 전주시 행정에 깊이 감사드린다. 하지만 농산물상품권이나 농협 포인트 등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전주시청 먹거리 정책과 관계자는 “전주시 학생 9만 명의 데이터를 교육기관에서 받아 취합 접수 지원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 5월에 시행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에서 농산물의 신선도 떨어지거나 포장이 부실한 부분 등의 미비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쌀과 찹쌀 ▲친환경 잡곡 ▲찰 보리, 찰 현미, 양파, 감자, 통일쌀, 우리밀 부침가루, 누룽지의 3종 품목을 만들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택하도록 해 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주시에서 지원한 2차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는 학생 1인당 3만2천원의 예산으로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 학생 9만 명에게 택배로 발송되었다. 전북교육청 50%, 전북도청 24%, 전주시 26%로 지원금 예산을 부담했다.

 고등학생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지난 5월에는 농산물꾸러미를 획일적으로 보냈지만, 이번에는 3종으로 구성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과 품목에 대한 보관 방법 등의 자세한 안내서를 동봉한 것은 제1차 농산물꾸러미의 미비점을 보완한 것으로 사료된다. 학부모들에게 품목 선택권을 준 것은 바람직하였으나, 농산물상품권 또는 농협포인트 등의 현금성 지원책이 빠진 것은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비점을 보완 최선을 다해 업무를 해주신 관공서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북도청 농식품산업과 주무관은 “지난 5월에 시행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수요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학부모대표, 학교급식센터, 시·군담당자, 교육지원청 등 협의회를 통해 최선의 지원책을 강구했다. 학부모들이 요구한 농산물상품권이나 농협 포인트 등은 14개 시·군지역 전체에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현물지원으로 결정했다. 즉 로컬직매장이나 농협하나로마트 등의 없어서 이용이 어려운 지역도 있고, 전라북도 도내 생산품을 직접 구매하여 지원하면 전라북도 외 지역의 농산물 구매를 막을 수 있어서 부득이하게 현물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주용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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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온 2020-08-31 10:36:44
그래도 한국이 급식 지원 같은 건 잘 해주는 것 같네요. 어서 코로나가 지나가서 학교에서 수업받고 식사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