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적체 심화 처리대책 절실하다
해양쓰레기 적체 심화 처리대책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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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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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전북도내 바다 등에서 수거되는 해양쓰레기 처리 대책이 절실하다. 바다, 하천 등에 버려지는 각종 쓰레기 수거량은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거한 해양쓰레기 처리 시스템 구축은 물론 비용부족 등으로 해안가 등 곳곳에 쌓여가고 있다고 한다.

 전북도내에서 매년 해양쓰레기 수거량이 지난 2017년 2천300여톤에서 2018년 2천700여톤, 지난해는 3천400여톤이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환경조사에서는 조사한 수거량은 훨씬 많은 4천300여톤이 넘게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해양쓰레기 수거량이 바다 속에 가라앉은 쓰레기.바다 위를 떠다니는 쓰레기 등의 3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전북도의 판단이다.

우리의 식량보고인 바다가 얼마나 오염에 찌들어가고 있는가 짐작 할 수있다 .이처럼 해양쓰레기 수거량이 늘고 있는 것은 바다, 하천 등에 버려지는 각종 쓰레기량이 늘고 있음을 단적으로 증명 해주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해양쓰레기의 규모와 유입 경로 등에 대해 전혀 파악하기도 어려워 해양투기에 대한 대응도 쉽지않다는 게 관게자들의 지적이다. 해양쓰레기는 어민들이나 바다낚시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가 원인이지만 도내 해양쓰레기의 20% 정도는 중국에서 밀려 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태풍 등이 몰고오는 다국적 쓰레기가 엄청많다. 이번 장마에 해양쓰레기 엄청 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적체된 쓰레기까지 제대로 처리하려면 해양쓰레기 처리사업비 증액이 시급하다. 그런데 올해 처음 시행되는 해양수산부의 바다 환경지킴이 지원사업에 해양쓰레기 처리비용이 빠져 자체 마련이 어려운 전북도로서는 난감하지 않을 수없다.

 해양쓰레기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서는 수거한 쓰레기를 모아둘 집하장을 확보해서. 선별 처리하는 체계적인 처리시스템을 갖춰야한다. 그리고 해안 주변에서 상시 수거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운반차량 배치,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해양미화원 제도 도입등이 이미 제기 된 바있다. 해양쓰레기 처리는 전북도의 발등에 불이다.신속한 근본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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